고장난 헤드셋 수리하기

예전에 싼 맛에 구입한 헤드셋이 파업을 하더랍니다.

한 쪽이 안 들리고 마이크까지 작동이 잘 안되는 흔하고 흔한 고장입니다.

그렇다고 또 새로 사자니 시간과 비용이 아깝기 때문에, 직접 수리!

먼저 안 들리는 스피커 쪽을 분해해봤습니다.

음... 어디에 긁혔는지 몰라도 전선 피복이 벗겨진 부분이 보이네요.

하지만 별다른 특이점은 보이지 않는군요.

그렇다면 십중팔구 원인은 바로 헤드셋의 볼륨 컨트롤 부위!

납땜이 안 떨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접촉 불량의 가능성이 보여서 한 쪽은 이미 자르고 다시 납땜했습니다.

나머지 한 쪽도 다시 납땜 Go~!

외 피복을 벗기면 내부 전선 두 가닥이 모습을 보입니다.

이 두 가닥의 피복 마저 벗겨버립니다!

그러면 이렇게 여러 가닥의 선이 보입니다.

흰색 선에는 마이크와 관련된 초록색 선과 실드,

검은색 선에는 스피커 왼쪽과 오른쪽에 관련된 파란색 선과 빨간색 선 그리고 실드, 비닐이 존재합니다.

아마도?

이제 여기서 흰색 선에 있는 2 가닥, 검은색 선에 있는 3 가닥을 납땜하게 됩니다.

납땜 할 기판이 개 코딱지만 하니까 미리 전선에 납을 묻혀줍니다.

그리고 납땜~!

납땜 작업이 끝났으니 테스트 및 마무리가 남았습니다.

결론은 입/출력 문제 없음!

아주 잘 되네요.

다시 수술 부위 봉합...

납땜 부위가 떨어지면 안되니 선이 안 당겨지도록 꽉 잡아줍니다.

그래도 다음에 또 문제 생기면 그냥 볼륨 컨트롤 없애고 직결로 연결 시켜야겠네요.